이명박 대통령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국내투자자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국내 기업들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우리나라 손으로 넘어오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더 이상의 혼란과 충격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며, 자신도 "직접 투자는 불가능하지만, 간접투자 상품이라도 사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내 경제 악화보다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이미 밝힌 대로 7?2천만 달러가 최대치라며, 오히려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외국인 지분율이 우리나라 손으로 넘어오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길 기대했습니다.
미국이 투자은행에 대해 너무 자율에 맡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감을 표시하고, 자체 리스크 관리 시스템 확보와 더불어 금융감독원이 감독을 적절히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금감원의 감독 강화가 규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제 경기전망이 나빠지고 수출증가세는 둔화하겠지만, 유가 하락으로 내수가 살아나고 고용이 창출되는 선순환구조를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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