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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12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제35대 해병대사령관 취임식과 제34대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중장·해사39기)의 이임 및 전역식을 거행했다.
이 사령관은 이날 "현 상황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더욱 강하게 무장해야 한다"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의 전투 준비태세를 상시 완비하자"고 말했다.
그는 "국가와 국민은 평화와 번영의 길을 군이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도록 더욱 튼튼한 국방력과 빈틈없는 국방태세로 군 본연의 임무를 다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사령관은 해병대 연평부대장, 교육훈련단장, 연합사 연습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10년 연평부대장 재직 당시 적이 기습도발한 '연평도 포격전'에서 신속하고 침착하게 부대를 지휘해 적의 추가도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사단장 재임 때 두 차례에 걸쳐 귀순자 구출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인간 존중을 강조한 부대 운영을 통해 인권을 존중하는 병영문화를 정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령관은 앞으로 전진구 사령관으로부터 해병대기(旗)와 함께 서북도서방위사령부기, 연합 해병 구성군사령부기를 받고, 해병대사령관과 서북도서방위사령관, 연합해병구성군사령관 직책을 수행한다.
특히 그는 "불굴의 해병대 정신과 충성·명예·도전의 핵심 가치로 더욱 강하게 무장하자"며 국가가 위태롭고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제일 먼저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는 공세적인 군대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임기를 마치고 전역하는 전진구 사령관은 이임사에서 "공지기동형 부대구조 개편과 핵심전력 확보를
이날 취임식에는 국회의원과 지역 기관장, 역대 해군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주한미해병부대사령관 등 외국군 주요 인사와 현역 장병, 군무원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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