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유효기간 1년짜리 대신 장기간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장기간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매년 협정을 맺는 대신 장기간의 협정을 맺는 방안을 검토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늘 장기간을 논의한다. 우리는 장기간을 원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한국과의 관계는 대단하고 우리는 오직 한국과 장기간의 관점에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다음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유효기간을 늘리겠다는 뜻인지는 분명하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유효기간 5년이 거의 합의된 시점에 1
한미는 지난 2월 올해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작년보다 8.2% 인상된 1조 389억 원에 합의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새 협정을 맺을 때 유효기간을 1년이 아닌 다년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