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이임한 후 국회로 돌아간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오늘(10일) 내년 총선 때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 흥덕구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흥덕으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험지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는 "모르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일을 하느라 지역에 자주 못 내려와 송구스럽다"며 "그런데도 저를 성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도 의원은 장관 재임 기간에도 컨벤션센터인 충북청주전시관 예산 확보에 노력했고 솔밭2초등학교 부지 문제, 문화유산이 발굴된 청주 테크노폴리스 문제, 예비군훈련장 부지 활용 방안 등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에서 보여준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낮은 자세로 경청
도 의원은 "장관 경험을 살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는 장관 재임 기간 보람 있었던 일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꼽았고,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하는 2030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