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오늘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9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도했다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조성된 혁명정세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투쟁방향과 방도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를 10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자리에서 "당 및 국가적으로 시급히 해결대책하여야 할 문제들에 대하여 심각히 분석하시고 오늘의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여 간부들이 혁명과 건설에 대한 주인다운 태도를 가지고 고도의 책임성과 창발성,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우리
김 위원장이 '긴장된 정세'를 언급한 것은 지난 2월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양국이 비핵화 정의 및 방식, 제재 해제 등 문제를 놓고 현격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며 후속 대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