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10일) 출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40여 일 만에 한미 정상이 만납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내일(10일) 1박 3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해, 모레(1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먼저, 현지시각으로 11일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합니다.
이어, 2시간 동안 백악관에서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잇달아 가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화의 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 간 협의가 중요하다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것입니다."
북한이 협상 재개에 불신감을 드러내는 상태에서, 한미 정상이 양측의 간극을 좁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는 5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서울 답방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북미 대화의 물꼬가 다시 트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