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연철 통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해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야당은 "국민은 없는 정권의 탐욕스러운 인사"라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까지 촉구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7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지 한 달 만에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2명은 낙마했고, 김연철 통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이 강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힘들었던 청문회 과정을 의식한 듯 임명된 장관 한 명 한 명의 각오를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님들이 계셔서 아마 언론에서 다들 한 말씀 듣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새로운 경제주체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강한 중소벤처기업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야당은 국민을 무시한 탐욕스러운 '인사 전횡'이라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자유한국당 대변인
- "대통령의 인사 전횡이 독선을 넘어 만행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화 / 바른미래당 대변인
- "인사 강행에 대해 총체적 책임을 지고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십시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문 보고서 없이 채택된 장관급 인사가 이제 10명을 넘어서면서 앞으로 인선에 대한 청와대의 부담감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