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뇌졸중 발병설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도 김 위원장이 평소 당뇨와 심근경색 등을 앓았던 점을 들어 뇌졸중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는 "몸속 당수치가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면서 "그동안 김 위원장이 심한 당뇨와 함께 심근경색 등을 앓았다는 점을 볼 때 뇌졸중이 발생했을 개연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습니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도 "김 위원장은 뇌졸중 고위험군으로 보인다"며 "특히 당뇨와 고콜레스테롤 증 이 두 가지만으로도 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