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밤중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불진화에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산불이 발생한 이후 관계 부처에 총력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지역은 주민 대피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후속 대응 상황을 면밀하게 챙기고, 필요하면 관계기관회의 개최 등 상황 점검과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산불이 북쪽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벌일 것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예정됐던 식목일 기념행사 참석도 취소하고 산불 진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 중이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사태가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회의 도중 청와대로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대통령 주재 긴급 화상회의 직후 국방부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군도 산불진화에 총력 지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