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불교계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어청수 경찰청장에 대한 정치권의 사퇴압박은 높아지고 있습니다.특히 국회 행정안전위에서는 경찰청에 대한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어 어청수 경찰청장 해임 공방은 한 층 더 뜨거울 전망입니다.취재기자 연결합니다.오대영 기자!【 질문 1 】우선, 대통령의 유감표명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부터 들어보죠.【 기자 】네, 한나라당은 이번 대통령의 유감표명으로 종교편향 논란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생각입니다.차명진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진정으로 국민이 화합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현재 불교계가 안고 있는 불편함에 대한 유감의 뜻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계기로 앞으로도 불교계나 어떤 특정 종교가 우대받거나 홀대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민주당은 어청수 청장의 퇴진 없는 대통령의 유감표명은 무용지물이라며 어 청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최재성 대변인은 "공직자가 종교 편향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행이 있다면 인사권자가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며 "또 말로 끝내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후속조치가 따르지 않으면 국민들은 진정성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어청수 청장의 자진 사퇴가 사태해결의 지름길"이라고 밝혔습니다.대통령의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어청수 경찰청장 해임에 대한 야권의 압박은 한 층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질문 2 】이런 가운데 국회 행안위에서는 경찰청에 대한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경찰청 업무보고에 들어갑니다.말씀하신대로, 어청수 청장 해임 여부에 대해 여야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민주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반대 촛불시위에서 시위대와 현역의원을 과잉진압한 경찰청에 대해 책임을 따져물을 생각입니다.여기에 불교계에서 최근 종교차별을 이유로 어 청장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하는 상황이어서 이에 편승한 야권의 '사퇴 압박'은 강도높을 전망입니다.이에 대해한나라당은 신중한 모습입니다.이미 어 청수 청장에 대해서는 '유임'으로 가닥을 잡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오전 국무회의에서 불교계에 유감표명을 했기 때문입니다.또 공무원의 종교편향 금지를 복무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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