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각종 수당과 지원경비, 의원 해외출장 내역 등 사전 정보공개 대상이 대폭 늘어난다. 국회가 그동안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한 데 대한 원인이 입법활동과 예산집행을 불투명하게 운영해 온 것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으로 '투명한 국회' 만들기의 일환에서다.
국회사무처는 1일 '사전 정보공개 대상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각종 수당과 지원경비, 의원 해외출장 내역, 본회의와 위원회 출결현황 등 국회의 자발적인 사전 정보공개 대상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현행 기준으로는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람에 한해서만 해당 자료들을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도록 국회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될 예정이다.
사전 정보공개 대상 자료는 총 17개 항목이다. 의원 입법활동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수당 △의원실 의정활동 지원경비 △국회의원 해외출장 결과보고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예산집행 내역 △우수 국회의원 및 연구단체 선정내역 △본회의 및 위원회 출결현황 등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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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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