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한나라당 내 계파를 초월한 초선 의원 12명이 개혁적인 성격의 모임을 만들었습니다.이들은 앞으로 정부 정책에 대해 건강한 문제제기를 하는 등 할 말은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의 침묵이 깨지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보도에 김명준 기자입니다.【 기자 】초선 의원으로만 구성된 이 모임의 이름은 '민본21.'국민을 근본으로 생각하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현기환 / 한나라당 의원- "정책 중심의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 문화 창조에 기여하기 위해…"김성태, 김성식, 주광덕 의원이 주도해 만든 이 모임에 참여한 의원은 모두 12명.친박, 친이 등 기존의 계파 중심에서 벗어났다는 게 특징입니다.학생운동과 노동운동권, 재야 출신 인사들이 눈에 띄는 점도 특징입니다.'민본21'은 그동안 당내 계파에 얽매여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인정하고 앞으로 초선의 패기를 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특히 당내 개혁정책은 물론 이명박 정부 정책에 대에서도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신성범 / 한나라당 의원- "이명박 정부는 철학의 빈곤과 철학의 부재라는 비판에 대해 초선 의원들이 나서서 건강한 문제 제기를 하고…"당론 투표는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사안에 따라 독자적인 행보도 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도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입니다.특히 감세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숨기지 않았습니다.▶인터뷰 : 김성태 / 한나라당 의원- "앞으로 균형을 상실하지 않는 정책들을 제시하는 데 노력하겠다."보수 색채가 강한 한나라당 내에서 개혁적 성격을 띤 '민본21'이 앞으로 어느 수준까지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