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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의 외유 출장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르며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조 후보자가 해외출장 간 곳이 장남과 차남이 유학한 곳과 매우 일치한다"며 "한두 번도 아니고 7번이나 총 4800여 만원을 연구비로 지출하면서 부인과 함께 아들 졸업식까지 참석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아들을 만나러 가는데 국가연구비를 사용한 것은 명백한 연구비 횡령"이라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조 후보자는 2013년 6월 8∼10일 로체스터대 빅데이터 처리 연구센터를 방문했는데, 같은 해 6월 9일 같은 대학 경영대학 졸업식에서 장남이 석사학위를 받았다"며 "조 후보자가 국가 연구비를 사용해 아들 졸업식에 참석한 것"이라고 외유 출장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출장 때) 근처에서 졸업식이 있어 참석한 적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조 후보자 아들의 유학비와 관련해서도 야당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들의 초호화 유학을 위해 7년 동안 7억원을 송금했는데 한 해 연봉을 아들 유학비로 다 바친다는 것이 이해가지 않는다"며 "자금을 어떻게 마련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들은 포르쉐 등 좋은 차를 타고, 월세 240만원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유학자금은 보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보냈다"며 "다만 자녀 지원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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