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했던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인력 일부가 복귀해 사무소가 정상화된 지 이틀째인 오늘(26일) 오전 남측 인원 9명이 북쪽으로 출경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연락사무소 관련 출경 인원은 사무소 직원 1명과 시설관리인원 8명 등 9명"이라며 "오늘 개성에 총 63명이 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측 인원들도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몇 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 복귀한 북측 인원은 4∼5명으로, 평소에는 10명 내외가 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전날 복귀하면서 "평소대로 교대근무차 내려왔다"면서 "공동연락사무소가 북남(남북)공동선언의 지향에 맞게 사업을 잘 해나가야 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북측 연락사무소 인력 전원은 지난 22일 '상부의 지시'라며 간단한 서류 정도만 챙기고 장비 등은 그대로 둔 채 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연락사무소 철수 사실이 알려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런 일련의 '롤러코스터 정세'는 북미 간의 치열한 기 싸움의 산물이자 북미 대화 가능성이 여전히 닫히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