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KBS 사장 선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달 회동했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정정길 대통령 실장,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등 7명 전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최 위원장 등이 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 제청을 앞두고 회동해 후임 사장 인선에 개입하고 방해한 사실은 형법 123조에 규정된 직권남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민주당은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서 정부 여당의 이른바 '언론장악 음모'를 최대 이슈로 부각시킨다는 방침을 마련해 지난달 26일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와 네티즌 탄압'에 대한 국조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