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국회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대북정책을 두고 팽팽한 긴장이 흘렀습니다.
이낙연 총리와 한국당 간에 거친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포문을 연 건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운영을 위해 반입된 정제유를 유엔 보고서가 위반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낙연 총리를 몰아세웁니다.
▶ 인터뷰 : 이낙연 국무총리 / 유기준 한국당 의원
- "위반이라고 판정한 것은 아니고요…."
- "판정했습니다"
- "노트(note :유의)라고 돼 있죠.
생각을 꺾지 않는 이 총리와 유기준 한국당 의원 간에 결국 설전이 벌어집니다.
▶ 인터뷰 : 이낙연 국무총리 / 유기준 한국당 의원
- "그렇게 자꾸 억지 해석을 하고…."
- "아니, 억지가 아니라 사실이지 않습니까?"
- "총리 잘 들으세요. 자꾸 그런 이상한 해석을 하고…"
- "아니, 이상한 게 아니라 그 원문을 보면…."
윤상현 한국당 의원, 한미연합훈련의 규모가 축소된 걸 두고 정경두 국방장관을 몰아붙입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 "대대급 이하에서만 훈련한다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
▶ 인터뷰 :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충분히 가능합니다. 좀 설명드리면, 지금 대한민국 군의 작전 수행능력은 과거 10년, 20년 30년 전과는 판이하게 발전돼…."
여당은 정부의 비핵화 노력을 엄호사격합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평가들이 엇갈리고 있는데어떻게 보십니까?"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이것이 전부 다 폐지가 된다면 그것은 비핵화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라고…."
오늘(21일)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야당과 정부 간 불꽃 튀는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