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불법 유류 거래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해운사 소속 화물선이 포항항에서 선상용 연료를 공급받지 못해 출항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러시아 연해주 해운회사 '구드존' 소속 화물선 '파르티잔'이 포항항 연료 공급 업체로부터 선상용 디젤유를 공급받지 못해 항만에 발이 묶여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드존 부사장은 "한국 연료 공급 업체들이 미국의 제재를 우려해 연료 공급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