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3국 방문을 위해 오늘(10일) 출국합니다.
올해 들어 첫 순방인데, 신남방정책을 내실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집권 중반기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6박 7일간의 해외 내실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에 도착해 내일 볼키아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한국 대통령의 브루나이 방문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이후 6년 만입니다.
일정 가운데, 브루나이 최대 건설 공사로 한국 기업이 수주한 템부롱 대교 건설사업 현장 방문이 눈에 띕니다.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해상 12km, 육상 10km 길이의 교량을 건설해 연결하는 사업으로 한국 기업인 대림이 수주해 오는 5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13일에는 말레이시아 압둘라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마하티르 총리와 회담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현종 / 청와대 안보실 2차장(지난 8일)
- "2020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기존 우호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마지막 순방지인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의 ICT, 정보통신기술과 과학기술을 토대로 교류를 증진합니다.
특히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으로'를 주제로 한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한반도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확인하는 의미도 있다고 청와대는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