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취임 인사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아침에는 재래시장을 찾아 "정부가 시장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른 아침 남대문 시장을 찾았습니다.
시장에서 김밥과 모시 떡을 사먹으며, 미리 준비한 온누리 전통시장 상품권을 건넸습니다.
황 대표는 시장 상인들과 갈치조림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이론을 가져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 이 정부에 와서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개입해서 시장을 살려본다고 하는 게 거꾸로 죽이고 있죠."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황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FTA나 해외파병 등 현안 문제에 대한 갈등을 해소한 걸 기억한다며, 통합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겼다고 말했습니다.
봉하마을 방문에서는 5·18 망언과 탄핵 불복에 대한 입장 발표를 요구하는 일부 반대시위자들과 마주했지만, 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