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이 수돗물 관리를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당정은 최근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수도산업 선진화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률 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한나라당 관계자는 수도산업의 소유는 그대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하되 경영은 민간에 맡기는 쪽으로 큰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한편,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정부가 4대 분야 민영화 포기 선언을 한 지 두 달 만에 상수도 사업을 민간에게 위탁하려고 한다며 정부의 조치가 사실상의 수도 민영화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