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하노이 합의 무산, 문재인 정권 북한 비핵화 전략 재검토해야"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가 무산된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북한 비핵화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강 의원은 오늘(4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3가지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은 대북 협상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는 토대에서 시작하고, 북한의 검증되지 않은 ‘비핵화 의지’라는 허상에 끌려 대한민국의 안보체계를 허물었음을 인정하고 우리 외교안보체계 원칙을 지켜야 하며, 북핵의 검증·사찰 대상 시설을 확정하고 비핵화 로드맵까지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긴밀한 한미 공조 바탕 위에서 북한 전역의 핵 폐기와 리스트 제공 등을 확보하는 것만이 대북제재 해제의 열쇠임을 문재인 정권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최형규 기자 / choib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