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3인방' 다음달 국회 윤리위 상정

【 앵커멘트 】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가 다음달 논의됩니다.
바른미래당은 자신들을 미니정당이라고 부른 여당 대변인을 윤리위에 제소합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5·18 폄훼 3인방'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 논의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김진태·김순례·이종명 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다음달 7일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지만원 씨가 발표자로 나선 토론회를 주최했고,

김순례·이종명 의원은 해당 토론회에서 5·18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동생이 차명 부동산 의혹을 추가 제기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 등 다른 안건 18개도 일괄 상정됩니다.

▶ 인터뷰 : 박명재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 "3월 7일로 예정된 윤리특위 전체회의에 회부할 안건을 확정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들어와서 윤리위에 회부된 안건은 모두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윤리위에 제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최근 한 라디오방송에서 바른미래당을 가리켜 미니정당이며 영향력도 없다고 한 점이 논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바른미래당에) 협조해 달라고 사정을 하다가도 자신들에게 바른 소리를 하면 '영향력 없는 정당이다, 미니 정당이다' 취급을 합니다. 즉각 대변인직에서 사퇴할 것도 촉구합니다."

바른미래당은 홍 수석대변인의 윤리위 제소와 함께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공식사과도 요구하고 있어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