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첫 만남은 언제…예상 동선은?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언제 어떻게 만날지도 관심입니다.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만날지, 28일 하루 당일치기로 정상회담을 할지에 따라 동선이 많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 오후 하노이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저녁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입국해 내일 오전 베트남 주석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각각 베트남과 정상회담을 한 뒤 북미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내일 오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메트로폴 호텔이 유력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 숙소로 예상되는 멜리아 호텔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출발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이곳에서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첫날은 만찬과 오페라 관람 등 친교 문화행사를 갖고 실질적인 정상회담은 28일에 사실상 당일치기로 끝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서명식을 한 뒤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처럼 혼자 기자회견을 하든, 아니면 김정은 위원장과 공동 발표를 한 뒤 바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틀 더 머물며 베트남 산업현장을 시찰한 뒤 3월 2일 토요일 오전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