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차 정상회담은 애초 알려진 1박2일보다 2월28일 당일치기 회담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렇게 되면 두 정상이 함께하는 첫 일정은 공식 정상회담 전날인 27일 만찬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북미 2차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지난 1차 회담과 형식면에서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알려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이 아니라 1차 회담처럼 28일 당일치기로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통상 첫날 만찬을 함께하는 1박 2일 회담에 비해 두 정상의 친교 시간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에 공식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전날 밤 두 정상이 함께하는 깜짝 이벤트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한 베트남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첫 일정으로 27일 저녁에 만찬을 함께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미 의전팀이 나란히 하노이의 오페라하우스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져 27일 만찬 후 함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후 28일 회담 당일 오전에 두 정상이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 양쪽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 오찬 등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만약 오전에 회담이 마무리될 경우 오후에 도보다리 산책과 같은 두 정상의 친교 행사가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