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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2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가 훤히 내다보이는 중롄 호텔에는 이날 오전부터 예약이 안 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21일 오후 갑자기 증롄 호텔에서 23일과 24일 예약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어 22일 오전부터도 외국인 숙박을 받지 않고 예약 취소에 들어가 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과 관련한 징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증롄 호텔의 상황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23일 저녁 단둥을 넘어 24일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고 광저우를 거쳐 하노이에 갈 가능성이 있다.
또는 김 위원장이 타지 않은 채 전용 열차만 베트남으로 보낸 뒤 전용기인 '참매 1호'로 하노이에 가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이 경우는 귀국 길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수도 있다.
평양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까지는 직선거리로만 2700㎞에 달한다.
한편, 베트남 소식통들은 베트남을 방문하는 김 위원장의 교통수단과 관련해 비행기와 특별열차가 동시에 거론되는 가운데 편도 한 번은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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