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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희상 국회의장은 14일(현지시간) 뉴욕 소재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위대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향해 전진합시다' 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관련해) 이번 방미단의 역할이 있었고, 이번 두 나라 의회 간 이런 부분을 소통하며 많은 부분이 근접했다"며 "그분들(미 의회 지도자)이 비관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희망적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달 말 열리는 2차 미북 정상회담 핵심 의제인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와 관련해선 "이번 미북 회담에서 FFVD 목표는 확고히 해야 한다"며 "구체적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는 단계적으로 합의·이행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장은 또 한미 두 지도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는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과 관여 정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며 "미국의 여야 구분없는 일관된 대북정책 추진과 안보리 제재 등 국제사회 지지를 견인한 점도 평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평화 프로세스의 레일을 깔았다"며 "남·북·미가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최고 수준의 외교 예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원칙으로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은 불가하며 북한 핵은 완전히 폐기돼야 할 것 ▲북한을 적대시하는 나라는 없으며 핵 폐기 시 북한에게는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 ▲궁극적으로 남·북·미 관계개선과 평화공존 그리고 공동번영이 우리의 목표일 것 ▲완전한 비핵화를 견인할 한미동맹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복잡한 국제외교의 역학 관계상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북한이 처한 절박
그러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을 정상국가로 견인하고, 미북 관계도 정상화되도록 미국이 결정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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