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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민간단체 방북은 지난해 11월 3~4일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금강산에서 북측 민화협과 함께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를 개최한 이후 3개월 만이다.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7대 종단 수장들과 시민단체, 양대 노총, 여성·청년·농민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로 꾸려진 대표단 213명을 비롯해 취재진과 지원인력 등 251명은 대형버스 8대 편으로 오전 11시경 군사분계선(MDL)을 지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오는 13일 오후 3시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귀경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설훈·노웅래·임종성·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이 방북길에 올랐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가했다.
행사 첫날에는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연대모임과 남·북·해외 대표단회의를 시작으로 금강산호텔 등에서 열리는 6·15민족공동위원회 위원장단회의, 남북 민화협·종교계·시민·여성·청년단체 상봉모임 등이 예정돼 있다.
귀환일에는 북한 강원도 고성 해금강 지역에서 해맞이 행사를 한 다음 온천 또는 금강산 관광을 한 뒤 오후 3시 귀환길에 오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각계각층은 북측에 다양한 교류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자 공동학술대회와 학생 예술 활동·스포츠 교류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제안할 계획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북측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에 '2019년 남북노동자 통일대회' 개최와 업종별 교류방안 의사를 타진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 대상 물품이라는 이유로 노트북, 고성능 DSLR 카메라 등 취재 및 보도에 필요한 장비의 대북반출이 허용되지 않아 이번 행사에 동행한 취재진들은 디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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