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국빈 방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노이는 회담장으로 거론되는 국립컨벤션센터의 보안이 강화되는 등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베트남에 국빈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고 김일성 주석이 1964년 하노이를 찾은 이후 55년 만의 북한 최고 지도자의 베트남 방문입니다.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국립컨벤션센터는 벌써부터 보안검색대가 설치되는 등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JW메리어트 호텔에서는 국립컨벤션센터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입구만 막으면 접근이 완벽하게 통제되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JW메리어트 호텔 직원
- "저희는 알 수 없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묵었을 때도 몇 호실에 묵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멜리아 호텔이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묵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하노이 현지에서는 도심 한복판에 있는 멜리아 호텔보다는 호수 위에 지어진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거론됩니다.
한편 다음 주 북미 실무협상도 하노이에서 열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하노이는 한층 더 분주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