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평양에서 돌아온 비건 대표의 '귀환 보따리'가 궁금합니다.
북한에 선물 꾸러미를 주고, 두둑하게 답례품을 받아왔을까요.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건 대북 특별대표의 귀환 보따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영변 핵시설 폐기를 포함해 북한 전역의 플루토늄과 우라늄 시설 폐기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각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폐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번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 ICBM뿐 아니라 모든 미사일 생산 중단과 폐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비핵화 조치가 실제로 이뤄지기 위해 미국이 어떤 선물을 제시했는지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비건 / 미국 대북특별대표(지난달 31일)
- "더불어 제재가 해제되고 한반도 평화가 이룩되면 다가올 새로운 기회와 주민들을 위한 밝은 미래를 위한 계획을 함께 북한에게 밝혀왔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연락사무소 개설이나 종전선언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는 경제개발을 위해 북한이 IMF,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가입을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이보다 더 강력한 당근은 개성공단 재가동 등의 남북 경협인데, 미국뿐만 아니라 유엔 대북 제재가 풀려야 한다는 한계가 있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