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해당 의혹을 폭로한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가 민주당 지지자라며 '정치적 음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씨는 최 의원이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현지가이드 '대니얼 조'가 민주당 지지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조직특보였다는 겁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의 오찬에도 초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교일 / 자유한국당 의원
- "민주당의 제19대 대선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정책전문위원으로 임명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워싱턴DC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의 오찬에도 초대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폭로가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한 음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조는 이에 대해 지인의 권유로 문재인 후보 지지모임에 가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활동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도 가이드의 개인정보를 부각시키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한국당의 즉각적인 조사와 징계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의 기색 하나 없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는 졸렬함을 국민들은 어디까지 참아줘야 합니까. "
야3당도 최교일 의원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만이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