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스트립바 논란 확산…가이드 '술집 이름' 공개

【 앵커멘트 】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현지 가이드를 강요해 스트립바를 갔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스트립바가 아니고 합법적인 술집이었다며 부정했지만, 현지 가이드는 술집 이름까지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016년 가을 미국 뉴욕에서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 씨는 최 의원의 강압적인 분위기에 못 이겨 일행을 데려갔다며 술집 이름까지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대니얼 조 / 미국 현지 가이드(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파라다이스라는 그런 스트립바였습니다. 미국 스트립바죠, 전형적인."

최 의원은 자신의 간 곳은 스트립바가 아니었으며, 해당 술집 비용도 공금이 아니라 사비로 계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춤을 추는 무희들이 신체 일부를 노출했지만, 옷을 다 벗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교일 / 자유한국당 의원
- "한쪽 다른 무대에서 무희들이 춤을 췄던 것 같기는 하나 거기서도 누구도 완전히 옷을 다 벗고 춤을 춘 사람은 없었고 무희들이 우리 테이블에 오지도 않았으며…."

미국 클럽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의 술집은 지금은 영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다른 상호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