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공식일정을 최소화하고 가족과 휴식을 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김경수 지사 선고 후폭풍에 개각과 북미회담 대비까지 고민거리는 잔뜩 쌓인 명절이 될 전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시락을 하나하나 정성껏 포장합니다.
결식아동 등이 사는 가구 6곳에 직접 배달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내시고."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으로 설 연휴를 시작한 문 대통령은 공식일정은 최소화하고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계획입니다.
하지만 산적한 현안 때문에 고민은 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실형 선고로 요동치는 지지층의 민심을 수습할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일단 청와대는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입장 발표는 안 할 계획인데 김의겸 대변인도 "김 지사에 대한 대통령 언급 내용은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이르면 2월 말 이뤄질 예정인 개각의 폭도 구상해야합니다.
정권 출범 때 임명한 현역 의원 겸 장관 4명은 바꿀 것으로 보이는데 5명 이상으로 교체 폭을 넓힐지를 결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을 언제 따로 접촉해 중재역할을 할지도 문 대통령이 풀어야 할 연휴 숙제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