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북미 협상이 잘되고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이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이 북한에 수조 원대의 경제 보상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가정보원은 북미 양국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 결과에 상당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핵화 논의도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
- "실무 준비와 함께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이런 가운데 워싱턴타임스지는 이번에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할 수조 원대의 경제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이 은행 등 제3자에게 대금을 예치하고, 비핵화의 조건이 충족되면 상대방에게 주는 이른바 에스크로 계정방식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러 가지 조건과 방식들이 오고 가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전제가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겠죠."
비핵화 조치의 대가를 거부하던 미국이 최근 보상 가능성을 내비치는 가운데, 실제로 북미 협상에서 현실화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