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세종시에) 행정안전부 건물을 지을 때 대통령 집무실을 함께 짓는 것을 연구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환영사에서 "국가균형발전은 수도권에 집중돼 과밀화한 경제력, 행정력 등을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하는, 함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 대표는 "정부기관의 4분의 3 가까이가 세종시에 오게 된다"며 "사실상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잘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세종시 국회의사당 설치와 관련한 국회의 용역작업을 거론, "용역이 끝나면 바로 설계에 들어간다. 10억 원 정도 설계비가 반영돼 설계가 끝나는 대로 의사당을 여기(세종)에 짓기 시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들이 지난번에 혁신도시로 이전했는데, 그 후에 생긴 공공기관들이 굉장히 많다"며 "(균형발전위원회의) 용역사업 결과가 나오면 기관들과 협의해 제2의 혁신도시를 만드는 일을 함께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울러 현재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2022년까지 7대3으로 만드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라면서 "자치분권과 재정분권으로 균형발전을 해 나가는 것이 문재인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어기구 원내부대표도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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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