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공공기관 1단계 감사를 마무리한 결과 공금 2,852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공항공사 전 감사 K모씨를 수사 요청하는 등 6개 공공기관 비리혐의자 21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감사원은 지난3-4월 공항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임직원 비리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감사원에 따르면 K씨는 공항공사 감사 재직기간인 2005년부터 3년간 감사실 법인카드를 이용해 고향인 대구지역 주민의 자녀 결혼식에 화환을 보내는 등 147차례에 걸쳐 공사 업무와 관계없는 각종 경조사 화환비로 1,77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이에 앞서 감사원은 1단계 감사결과 지난 3-4월 석탄 공사, 증권예탁결제원, 한국관광공사, 신용보증기금 임직원 18명을 검찰에 수사요청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