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만에 꺾였다. 손혜원 의원이 받고 있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4∼18일 전국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포인트),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5%p 하락한 49.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8%p 오른 45.6%,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5.4%로 각각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지만, 주 후반 손 의원 논란이 불거지면서 앞서 2주 동안 이어온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울산 수소제조공장을 방문하면서 긍정 평가가 51.7%까지 상승했으나, 손 의원의 의혹 보도가 확산하면서 다시 내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손 의원의 투기 의혹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등 영향으로 전주보다 0.3%p 내린 39.8%로 2주간의 상승세
반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입당한 자유한국당은 0.4%p 오른 24.3%를 기록했다.
정의당 7.5%, 바른미래당 6.3%, 민주평화당 2.7%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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