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은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에 대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필요하다면 매일같이 동영상을 제작해 의혹을 풀겠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듭된 투기 의혹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분가량의 동영상 제작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손 의원은 20년 동안 모았던 나전칠기를 모아 박물관을 지으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물관 부지로 통영이나 목포 등 여러 곳을 검토했고, 목포에서 매입한 부지가 좁아서 주변의 작은 가옥들을 추가로 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산 큰 박물관이 들어가는 그 공장만 갖고는 90여 평 밖에 안되니깐요. 박물관이 될 수 없습니다. 그 옆에 붙어 있는 작은 가옥들을 사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데리고 조카가 매입한 창성장에 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동네에서 그 집밖에 갈 데가 없다며 홍보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동네 그 집밖에 갈 데가 없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들어가서 구경할 만한 데, 뭔가 도시 재생이 제대로 되고…."
김정숙 여사의 연루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후 신문 기사를 보고 김 여사가 연락해 알게 됐다며, 투기 의혹과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의원은 필요하다면 매일같이 방송을 하겠다며, 자신에게 거론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