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투기 의혹을 둘러싸고 연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브를 통해 전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화재청 압력설과 차명설 등 불거진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는데 김정숙 여사 관련 내용도 해명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SNS와 보도자료에 이어 25분짜리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반박에 나선 손혜원 의원.
주변인을 통한 차명 매입과 문화재청 영향력 행사 의혹 등에 대해 "100번도 넘게 말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목포 관련해서 0.0001%라도 제가 숨기는 게 있다든지 감춰둔 제 욕심이 있었다면 이렇게 못 나서죠. 이건 아주 악랄한 인격 말살입니다."
목포에 10채 넘는 가옥을 산 경위에 대해선 박물관용 부지라고 또 다시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평생) 모았던 컬렉션이 한 곳에 있어서 나전칠기 박물관으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지방 어디 땅값이 싼 널찍한 데다."
야당이 거론한 김정숙 여사 관련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친구인 건 맞지만 정치 입문은 2015년 문재인 당시 당대표 측근의 권유로 이뤄졌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입당 날 김정숙 여사가) 신문을 보고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네가 와 주는지 몰랐다, 너무 고맙다"."
손 의원은 의원직과 재산은 물론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다며, 처음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도 뭔가를 내놔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