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 총격 사망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조사단은 최근 모의실험을 통해 북한군이 100m 이내의 거리에서 박씨를 조준사격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합동조사단은 특히 박씨의 시신에 남아있는 두 개의 총상 등을 분석한 결과 박씨가 정지 명령에 불응하고 도망쳐 총을 쐈다는 북한 측 설명과는 달리 박씨가 천천히 걷거나 정지 상태에서 총을 맞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또 피격 당시 북한군은 박씨가 관광객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조사단은 이번 주 동해 해변에서 모의실험을 진행했으며 오늘 오전 10시 30분 결과를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