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수십만 권이나 팔린 베스트셀러까지 마구잡이로 '불온서적'으로 지정해 군내 반입을 차단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국방부 관계자는 "이상희 장관 지시에 의해 불온서적의 군내 반입 차단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지난 22일 이를 위한 공문이 하달됐다"고 밝혔습니다.국방부가 각 군에 하달한 공문에는 23권의 '불온서적' 목록이 명기돼 있는데 소설가 현기영 씨의 성장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민속학자 주강현 씨의 '북한의 우리식 문화'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현 씨의 '지상에 숟가락 하나'는 2003년 한 방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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