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0일) 청와대에서 새해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혁신적 포용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경제 문제가 가장 '아픈부분' 이라며, 노동계에 대해서는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화두는 역시 경제였습니다.
포용적 성장이라는 경제기조는 유지하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옵니다.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는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고용지표 부진이 가장 아쉽고 아프다고 말한 문 대통령은 노동계에 대해선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저임금 속도 조절과 탄력근로제 확대 등에 대한 양보를 요청한 걸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노동계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도 우리 전체경제 함께 살아나는 과정에서 가능하다…. 노동계가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당은 경제와 민생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미라고 호평했지만, 야당은 실패한 경제정책을 바꾸지 않는 '셀프 용비어천가'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