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 벤처기업인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경제단체 간담회를 갖는 등 맞불 행보에 나섰습니다.
청와대와 정치권 모두 한마음으로 경제살리기에 나섰으니 잘 될까요.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 벤처기업인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연구개발에 1조 1천억 원을 배정하고 4조 원 이상의 벤처펀드가 중소기업 투자에 나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역대 최고 수준인 20조 원의 연구개발 예산의 상당 부분을 중소기업 기술 개발에 지원할 것입니다. "
문 대통령은 북한 노동력을 활용하고 싶다는 중소기업체 요청에 "국제제재만 해결된다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이 총출동해 경제 살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같은 시각 자유한국당은 경제단체를 초청해 최저임금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상상황이라는 지적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도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동의했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 "최저임금 수준은 2018년 기준으로 독일·영국·일본·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더 높은 수준입니다. 적정 수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경제단체들은 또,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서도 계도기간을 늘리기보다는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달 중순 대기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경제 살리기 방안을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