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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청 비서진 교체 앞당길 듯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청와대 관계자는 4일 "비서실장·정무수석·국민소통수석 세 자리에 대해 복수의 후보군을 두고 검증 중인 것으로 안다"며 "발표 시기는 이르면 내주 후반, 늦더라도 내달 2∼6일 설 연휴 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노 대사는 지난 연말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귀국했을 때 문 대통령을 비롯한 소수와 별도의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윤제 주미대사는 집권 중반기 경제정책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서실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 일부에서는 호남 출신인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이름도 오르내린다.
후보군이었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지난 연말 일시 귀국했다 일본으로 되돌아갔다. 청와대 합류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유력후보 중 한 명이다. 강 전 의원은 애초 정무수석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혀 작년 10월 인사검증이 사실상 완료돼 위험부담이 덜하다는 평도 따른다.
민주당 비례대표인 이철희 의원 역시 강 전 의원과 함께 차기 정무수석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는 청와대를 나간다면 성남 지역 총선 출마나 입각 가능성이 거론된다. 입각할 경우 차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낙점 얘기도 나온다.
윤 수석 후임에는 민주당 비례대표 김성수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승진 인선 가능성도 동시에 거론된다.
한편 비서실장·정무수석·국민소통수석을 제외한 다른 실장·수석급은 이번에 교체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
조국 민정수석은 사법개혁의 상징성이 있는 데다, 문 대통령이 특별감찰반 논란을 수습하고 공직기강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하며 신뢰를 재확인한 만큼 당분간 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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