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함 레이더를 둘러싼 한일 간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우리 국방부도 반박 영상을 만들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모두 강대강으로 맞서면서 당분간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레이더 논란과 관련해 국방부가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영상 제작에 나섰습니다.
현재 영상 작업 마무리 단계인데, 완성되는 대로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영상에 광개토대왕함이 찍은) 모습은 없습니다. 일본이 기존에 공개한 영상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과 저희가 파악한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드릴 겁니다."
해외에도 일본 주장의 문제점을 알릴 수 있도록 영어 자막을 입히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일본이 문제 삼은 추적레이더는 가동한 적 없으며,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차관급인 일본 야마다 히로시 방위성 정무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저공비행의 증거를 대라며 맞섰습니다.
이미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당시 초계기의 저공비행이 확인됐음에도 계속해서 억지를 부리는 겁니다.
이에 우리 국방부도 반박 영상을 통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면서 당분간 한일 군 당국 간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