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신년회에서 경제를 강조한 만큼 4대 그룹 총수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며 화답의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초청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신년회에서는 경제계 테이블로 불린 6번 테이블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처음으로 공식행사에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청와대에서는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김수현 정책실장도 함께해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신년회 장소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처음으로 선택한 것은 경제 살리기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이 초대를 받았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기업인들 줄세우기식 신년회가 무슨 의미냐"며 불참 이유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영석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 내용을 공감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2018년 일 년 동안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정책의 부작용이 아주 컸습니다. "
청와대가 직접 경제인을 초청하면서, 매년 열리던 대한상의 신년인사회는 대통령이 불참하는등 상대적으로 의미가 축소됐습니다.
지난 정부 적폐 청산과정에서 연계됐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에도 초대를 받지 못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