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마지막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신년회 인사말에서 "우리는 지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하고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었다"며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신생국가 중 이렇게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는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매 정부 경제성장률이 낮아져 이제 저성장이 일상화됐다"며 "잘살게 됐지만, '함께' 잘 사는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수출중심 경제에서 수출과 내수의 균형을 이루는 성장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진경제를 추격하던 경제모델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선진국을 따라가는 경제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우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성장의 혜택을 온 국민이 함께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이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고, 가보지 못한 길이어서 불안할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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