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뤄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총리가 황 전 총리를 크게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조사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 총리와 황 전 총리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이 총리는 40.4%, 황 전 총리는 24.5%를 기록했습니다. 양자대결에서는 이 총리가 황 전 총리를 크게 앞서는 모양새입니다.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을 각각 조사한 결과, 진보 진영에서는 차기 대선후보로 이낙연 총리를 가장 지지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9.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그 뒤를 바싹 쫓았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선두에 올랐습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10.7%를 기록했고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유 전 대표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정치성향이 중도와 진보적인
한편 양자대결에서 이 총리가 황 전 총리를 큰 폭으로 앞서긴 했으나 진보후보와 보수후보 가운데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30%가 넘었습니다. 이같은 비율을 감안할 때 차기 대선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