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우리 국민은 국회의원 수를 확대하는 것에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검찰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으로 관심을 모았던 선거제도 개혁.
우리 국민은 아직까지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입 찬성이 23.9%로 21.5%의 반대 의견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모르겠다'는 응답이 54.6%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국회의원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조건을 달더라도 10명 중 7명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안성기 / 서울 종로6가
- "(세비 안 늘려도) 나중에 또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넘어가니까 이제는 사실 믿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강력히 반대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의원내각제 도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43.2%로 긍정의 2배를 넘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6.4%였고, 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도 73.1%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