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북한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잘하고 있으며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2018년은 역사적 성취의 해'라는 동영상을 올리며 "북한을 봐라. 우리는 잘 하고 있다. (북한의) 로켓은 발사되지 않고 있다. 미사일도 발사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 핵문제를 시간을 두고 해결해나가겠다는 기존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것이다. 동영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중계 이후에 게시됐으나 미리 편집된 것으로 미뤄볼 때 신년사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에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면서도 북한과의 협상에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며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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