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민정수석 출석으로 관심을 모은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청와대 특감반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집중 공세를 펼쳤는데, 새로운 의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화 기자, 오늘 국회 운영위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시작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는 조금 전부터 27명 의원의 2차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7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상대로 민간인 사찰을 비롯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비롯한 실무진 비서관들의 증인 출석 여부를 두고 시작부터 1시간 가까이 고성이 오가는 등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했지만, 오늘 새롭게 나온 의혹은 없어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제기한 청와대의 KT&G 사장 인사 개입 건에 관련해서도 야당의 추궁이 이어졌는데요.
임 비서실장은 "사장 교체 건은 금시초문"이라며, 폭로된 문건을 보면 "정부의 사장 선임 과정 개입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여야가 추가 질의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국회 운영위원회는 밤늦게서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윤 진